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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by jjcckk 2024. 11. 24.

자본주의


1. 책을 읽게 된 계기

예전에 유튜브 영상으로 이 책의 내용을 접했는데, 그때 약 30분 정도의 동영상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근데 뭔가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다시 한 번 내용을 읽게 되었다. 책 이름 자체를 두고 본다면 정말 재미가 없어 보이긴 한다.. 하지만 궁금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자본주의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체 자본주의의 비밀이 무엇인지 이걸 알게되면 나는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2.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한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궁금하게 생각했을 은행의 시스템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나도 예전에 문득 들었던 생각이 있다. 만약 부자 한명이 전재산을 우리은행에 넣고 우리 동네처럼 작은 동네의 은행에서 전재산을 인출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은행 안 금고에는 정말 많은 돈이 들어있을까? ATM기 뒤에는 은행 금고처럼 돈이 쌓여있나? 여러가지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다. 그리고 통장 잔고로만 찍혀있는 가상의 숫자에 대해서도 그냥 신기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던 걸로 기억한다. 원래 상상을 많이 해서 그때는 그냥 단순하게 아무생각없이 가다가 생각을 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돈이 어떻게 흐르고 있고, 관리가 되고 있는지 설명해주는 책이다 가벼운 예로 우리의 화폐가 왜 종이모양으로 됐는지 금이 왜 화폐가치가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면서 당연한 얘기를 적는다면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물가가 오르게 된다. 즉, 사회에 돈이 흐르는 통화량이 증가하고 물가가 오르는 통화팽창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3. 책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

1. "우리는 살아가면서 빚지는 일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배운다. 빚이란 '남의 돈'이기 때문에 빌렸다면 최대한 빨리 갚

아야 하고, 빚 없이 스스로 번 돈만으로 살아가는 생활을 꾸려야 한다고 배운다."

 

2. 부모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실제 부모가 이야기한 소득과 청소년들이 생각한 가계에 대한 소득을 보면, 청소년들이 훨씬 더 높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청소년들은 '우리 가정은 풍부하다'고 생각한다는거죠" 한마디로 청소년들이 가정 형평을 잘 모른다는 뜻이다.

 

4. 위에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

첫번째 내용의 경우, 전형적인 요즘 5060세대의 가장들의 마인드라고 생각했고 우리 아버지의 생각과 비슷하기 때문에 매우 공감이 갔다...중학교 때 친구들과 대화했던 일이 떠오른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집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 그러다 빚에 대해서 얘기를 했던 거 같다. 내가 우리 집은 빚이 없다고 말을 했는데, 친구가 집에 빚이 없는 사람이 어딨냐고 집 산게 다 빚이라고 말했다. 근데 나는 좀 억울했던게 우리 집은 진짜로 빚이 없었다. 우리 아버지는 빚이 생기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다 갚아야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그렇게 빚이 없는 인생을 살아왔다. 큰 어려움이 없이 자랐지만, 지금 생각으로는 재산을 늘릴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이 든다.

 

내가 성인이 되고 직장인이 되면서 아버지랑 이런 얘기를 했을 때, 아버지가 자기도 사실 대출을 무서워했던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했다. 우리집은 내가 7살때 아파트를 매매해서 들어갔고, 현재까지도 거주를 하고 약 24년 정도를 한 집에서 살고 있다. 만약 아버지가 부동산에 대해서 알아서 적어도 옆동네인 송도신도시 정도로만 이사를 갔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말을 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내가 이런 쪽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으니 공부를 많이 해서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 또한 내가 자본주의 세상에서 공부하고 도전해서 내 가족들이 원하는 삶을 살게 해주고 싶다.

 

두번째 내용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공감이 되는 이야기라 기억에 남는다. 생각해보면 부모님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릴 때 항상 유행하는 물건들로 가득했다. 인라인 스케이트, S보드, 힐리스, 게임기, 신발, 패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항상 유행하는 물품이나 브랜드가 있었다. 이로 인해서 부모님들이 등골이 휜다고 등골브레이커라는 말도 생겼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고가의 물건인데도 부모님한테 사달라고 졸라서 사는 경우가 많았을텐데 위의 내용과 비슷하게 자신의 가정형편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면 내가 부모였어도 돈으로 힘든 상황이 생겼을 때 자식들에게 말하지 못했을 것 같다. 무작정 자식에게 돈과 멀리하는 것보다는 돈과 가까이 붙어서 돈을 얻는 법, 소비하는 법, 저축하는 법 등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면서 자신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도와주는게 맞는 것 같다.

 

책에 내용처럼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돈에 대해 너무 터부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애들이 너무 돈을 밝혀서는 안돼', '공부만 해야 하고 돈에 대해서는 나중에 알아도 돼'라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말이 매우 공감이 갔다.. 학교에서는 경제 교육을 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의 경제 지식이 그대로 자식에게 돌아간다. 나의 자식이 경제 지식이 풍부한 상태로 사회에 나가길 원한다면 본인이 공부해야한다.

 

5.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이를 거스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자본주의를 활용해서 어떻게 대처를 할 지 계획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이유는 통화량이 증가해서 그렇다. 통화량은 계속해서 꾸준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

 

통화량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로 예시가 나온 이야기가 책에 나온다.

 

중앙은행 A가 발행한 10000원을 시민 B가 대출했고, 섬에 있는 돈은 딱 10000원이다. 중앙은행 A는 이자를 받기 위해 500원을 더 찍어낼 수밖에 없다. 시민 D가 500원을 대출했고, B가 열심히 일해서 500원을 D에게 벌어 10500원을 은행에 갚는다. 이렇게 되면 시민 D가 빌린 원금 500원과 이자는 어떻게 되는가? 이야기가 나온다.

 

위 섬이 전체 나라로 본다고 생각하면 누군가 대출을 모두 갚았을때, 남아있는 현금이 없어 누군가는 파산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계속해서 돈을 찍어낸다. 그래야 다른 누군가 돈을 빌리고 그 돈을 벌어서 이자를 갚는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느낀 점은 은행도 그 누구도 나의 자산을 늘려주지 않는다. 은행은 내가 맡긴 돈으로 대출을 활용해 돈을 버는게 주 목적이지 나의 돈을 지켜주고 불려주는 곳이 아니다. 현재 모든 것들이 통화량의 증가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자동차 또한, 예전에는 1000만원대로 살 수 있었지만 현재는 전혀 아니다.. 기술력의 증가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인건비와 자재비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격이 상승했다. 부동산, 음식 등도 마찬가지다 보통 직장인들의 급여는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한다. 우리는 자산을 지키기 위해 공부하고 인플레이션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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